PGA Koreanbrotehrs 뒷심 부족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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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28 댓글 0본문
'10오버파 부진'이경훈, 공동 6위서 공동 73위로 추락
기사입력 2021.06.28. 오전 09:35 최종수정 2021.06.28. 오전 09:35 해리스 잉글리시, 8차 연장 끝 우승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10오버파로 부진, 공동 6위에서 공동 73위로 대회를 마친 이경훈.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6주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잃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밝혔던 이경훈은 67계단 하락한 공동 7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이경훈은 버디는 2개에 그쳤다. 반면 보기는 7개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가 각각 1개씩 있었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경훈이 마지막날 급격히 무너진 것은 다소 의외다. 부진의 원인은 바람에 대한 적응력 부족이었다.
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떨어져 나간 이경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개홀에서 5타를 잃고 전의를 상실했다.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6번홀(파3) 더블보기로 빛이 바랬다.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것이 원인이었다. 17번홀(파4)에서 또 다시 1타를 잃은 이경훈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 마디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날이었다.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는 50%에 그쳤고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은 44.4%였다. 게다가 레귤러온 실패시 파세이브 확률을 가늠하는 스크램블링이 20% 밖에 되지 않았다. 당연히 퍼트도 말을 듣지 않았다. 온그린시 평균 퍼트수가 2타로 치솟았다.
대회 우승은 연장 8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는 이날 5타를 줄여 크래머 히콕(미국)과 공동 선두(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8차전에서 잉글리시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히콕을 누르고 통산 4승째를 거뒀다.
기사제공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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