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 마이애미, 러브 계약해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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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7-08 댓글 0본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3cm, 114kg)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New York Post』의 브라이언 루이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 네츠가 러브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도 러브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브는 아직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2021-2022 시즌부터 2년이나 남았다. 그러나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아 러브가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조금씩 대두가 되고 있을 수 있다. 현지 소식통의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 어렵지만, 러브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러브는 이번 시즌 중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트레이드가 될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잔여계약이 부담이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그를 데려가긴 쉽지 않았다.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전력 증강을 통해 우승 도전에 나서는 팀임을 고려할 때, 지출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즉, 계약해지가 아닌 이상 그를 붙잡는 것은 어려웠다.
결국, 마감시한이 지난 후에도 계약해지는 진행이 되지 않았다. 그가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은 포기하더라도 향후 남은 계약(2년 6,020만 달러)을 포기하기에는 계약 규모가 적지 않았기 때문. 연간 3,000만 달러의 연봉을 2년 동안 수령할 수 있는 만큼,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끝내 계약해지는 없었다.
계약해지에 나서고자 한다면 상호 간 양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합의가 진행이 됐는지 파악은 어려우나, 진행이 됐다고 하더라도 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가급적 그와 계약해지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지명권이나 유망주 확보를 노렸다. 그러나 이제 보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며, 계약해지 소식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러브는 이번 시즌 25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2018-2019 시즌에도 22경기를 뛰는데 그친 그는 최근 세 시즌 동안 103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24.9분을 소화하며 12.2점(.409 .365 .824) 7.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기록이나 활약을 보면 더욱 트레이드는 어렵다. 그가 클리블랜드에서 얼마나 뛰고 싶어 할지도 의문이다. 즉, 그를 트레이드하지 못하고 노장으로 어린 선수를 이끌어 주지 못한다면, 클리블랜드가 그를 데리고 있을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바이아웃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잔여계약 지출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가 오는 오프시즌에 계약해지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전력보강의 좋은 기회가 된다. 당연히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 마이애미가 달려들 것이 유력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번 루니가 선수옵션을 행사하면서 센터진에 공백이 생겼다. 브루클린은 블레이크 그리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마이애미는 골밑이 가장 취약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