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작전도 무용 지물…역대 최고 자유투 팀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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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7-09 댓글 0본문
피닉스에게 자유투는 공짜 득점과도 같다.
피닉스 선즈는 9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NBA 파이널 2차전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2연승을 따낸 피닉스는 기분 좋게 밀워키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날 피닉스는 1쿼터 밀워키의 중거리슛 봉쇄 작전에 고전했다.
그러나 데빈 부커(24, 196cm)의 3점슛 7방을 중심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3PT 20/40)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4쿼터 승부처. 피닉스는 장기인 자유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안쪽으로 접어들었을 때 밀워키는 상대의 공격흐름을 끊기 위해 파울 작전을 벌였다.
밀워키가 자유투 슈터로 미칼 브리짓스(24, 198cm)를 선택했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브리짓스는 이날 자유투 8개시도 8개 전부 집어넣었는데 이것을 모두 경기막판 1분여 동안 기록했다.
상대의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 펼친 작전이 오히려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준 셈이다.
이후에 시도한 밀워키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밀워키가 브리짓스를 자유투라인에 세운 이유도 이해는 간다.
브리짓스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자유투 성공률 88.9%지만 시도는 경기당 평균 1.1개로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밀워키는 피닉스가 플레이오프 역대 최강의 자유투 팀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2021 NBA 플레이오프 피닉스의 자유투는 상식을 초월한다.
피닉스의 자유투 성공은 어느 선수를 막론하고 거의 상수에 가깝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피닉스는 18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 86.9%를 기록했다.
이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했던 16개 팀 중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NBA 역사를 돌아봐도 역대 최고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 플레이오프 12경기 이상 치른 팀 중에 올 시즌 피닉스보다 자유투 성공률이 높은 팀은 없다.
2위 역시 1988-1989 시즌 피닉스다.(12게임 FT% 84.1%)
피닉스는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12일 3차전 밀워키 원정을 떠난다.
1차전 크라우더가 마지막 1개만 성공 했어도 파이널 자유투 100% 인데
아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