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 대한 릴라드의 답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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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7-10 댓글 0본문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남고 싶어 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릴라드는 스테픈 커리 등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2년 포틀랜드에 입단한 릴라드는 계속해서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NBA를 강타한 슈퍼팀 결성 문화와 반대되는 행보를 걷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탄탄해 보였던 릴라드와 포틀랜드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등장했다. 릴라드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만이 생겼고, 우승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릴라드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릴라드의 트레이드설이 계속 대두되자 포틀랜드의 닐 올셰이 단장은 "(데미안) 릴라드는 나에게 포틀랜드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릴라드가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소문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트레이드 소문에 대해 릴라드는 "말들이 정말 많은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가끔 내가 입을 열지 않았음에도 소문이 퍼지는 경우가 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릴라드는 새로운 감독으로 천시 빌럽스를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빌럽스가 과거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릴라드도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릴라드는 "나는 감독 후보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제이슨) 키드와 (천시) 빌럽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빌럽스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릴라드는 "구단은 감독 후보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들은 적당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빌럽스와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나는 빌럽스와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그는 가드 포지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많은 성공을 거뒀다. 우리는 9년간 함께 했던 테리 스토츠 감독을 떠나보내고 존경할만한 새로운 지도자를 찾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1라운드에서 좌절한 릴라드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다음 시즌에 나서게 됐다. 과연 빌럽스를 맞이한 릴라드의 포틀랜드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까?
포틀랜드에 남는게 확실한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