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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부상에도 옵션 사용해 FA될 확률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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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7-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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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엄청난 변수가 생겼다.


『USA Today』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LA 클리퍼스의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1kg)가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레너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뜻하지 않은 큰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유타 재즈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막판은 물론 피닉스 선즈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도 출장하지 못했다. 레너드가 다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됐다.

결정적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으나 이를 앞두고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해당 부상으로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출장이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완전 파열이 아닌 부분 파열이라 돌아오는데 약 9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나 플레이오프 중후반에 다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음 시즌 출장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레너드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FA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019년 여름에 케빈 듀랜트가 대표적이다. 2019 파이널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듀랜트는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했다. 브루클린은 계약기간 4년 1억 6,425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직후 바로 뛸 수 없는 상황임에도 그와 계약해서 전력을 다졌다.


레너드도 2년 전 듀랜트처럼 옵션을 사용해 FA가 되더라도 붙잡으려는 팀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시즌은 어려우나 이후 우승후보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력이 갖춰진 팀에 가세한다면 일약 대권주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클리퍼스를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


반대로 클리퍼스가 이번에 레너드와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레너드가 부상 중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후 FA가 되기보다는 이번에 다년 계약을 체결해 향후 계약을 이어가길 바랄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다. 이에 클리퍼스가 지난 여름에 폴 조지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레너드와 계약을 갱신할 가능성도 결코 적지 않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섰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긴 했으나 연이틀 열리는 경기에서도 출장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당 34.1분을 뛰며 24.8점(.512 .398 .885) 6.5리바운드 5.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치기 전까지 11경기에서 평균 39.2분 동안 30.4점(.573 .393 .880) 7.7리바운드 4.4어시스트 2.1스틸을 책임졌다.


큰 경기에서 어김없이 존재감을 뽐낸 만큼,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제 몫을 해내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레너드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인 만큼, 그를 영입한다면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전력 보강이 예상된다. 이에 그가 옵트아웃을 택한다면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것은 당연하다.


관건은 레너드가 이번에 어떤 선택을 내릴 지다. 옵션을 사용해 잔류할지, 옵션 사용 후에 연장계약을 체결할지, 아니면 이적을 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그가 시장에 나온다면 어느 팀이 적극적으로 달려들 지도 당연히 지켜볼 만하다. 레너드의 부상으로 엄청난 변수가 생겼으나 관심은 여느 때 못지 않게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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