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켐바 워커, PO 1라운드 4차전 출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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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5-30 댓글 0본문
보스턴 셀틱스가 추가적인 이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SPN.com』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켐바 워커(가드, 183cm, 83kg)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워커는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 골멍으로 인한 통증이 예상되며, 경기에 뛰기에 온전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골멍의 경우 회복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만약 그가 4차전에서 자리를 비운다면 이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만, 4차전을 결장한다면, 5차전에서 다시 출장할 여지는 남아 있다.
그의 상태를 두고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경기 당일의 상태를 보고 출장 여부를 결정할 뜻을 밝혔다. 4월 중순부터 결장한 경기가 적지 않았고, 이로 인해 회복할 시간이 많았을 터. 그러나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무릎 통증에 시달렸으며, 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 좀처럼 건강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샬럿 호네츠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며 누구보다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한 그였지만, 장기 계약을 따낸 이후 이전처럼 건강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상당한 경기에서 결장해야 했다.
이번 시즌 그는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19.3점(.420 .360 .899) 4리바운드 4.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출장했을 때만큼은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뛰지 못하는 날이 상당히 많았으며, 이로 인해 보스턴이 제 전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고, 동부컨퍼런스 7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워커는 시즌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뛰지 못했으며, 1월 중순부터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자리를 비우는 등 출장과 결장을 반복해야 했다. NBA 진출 이후 50경기 이상을 뛰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56경기에서 뛰는 등 세 시즌 연속 출장 일수가 크게 줄었다.
문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현재까지 치른 1라운드 세 경기에서 평균 30.3분을 뛰며 12.7점(.317 .176 .900) 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제일런 브라운이 부상으로 빠져 있기에 워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한편, 보스턴은 지난 3차전에서 제이슨 테이텀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이번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자칫 3차전마저 내줬을 경우 탈락 위기에 놓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테이텀이 무려 50점을 퍼부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워커는 33분 33초 동안 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테이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