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슈터' WAS 다비스 베르탄스,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 스포츠

[루키=이형빈 기자] 워싱턴이 중요한 순간 또 하나의 핵심 선수를 잃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의 다비스 베르탄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보도했다.

베르탄스는 지난 1일 필라델피아와의 4차전 경기 도중 우측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고 라커룸으로 향한 뒤 돌아오지 못했다. MRI 촬영 결과 2도 염좌 진단을 받았고, 약 4~6주간 코트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여름부터 워싱턴에서 뛰고 있는 베르탄스는 지난 2019-2020시즌 평균 15.4득점과 42.4%에 달하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평균 11.5점과 39.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베르탄스는 팀의 기대에 100% 부응하지 못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29.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4차전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제 몫을 다했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말았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연패를 당했던 워싱턴은 지난 4차전 승리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하지만 베르탄스의 이탈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