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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이후 처음' MSG의 지배자가 된 트레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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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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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영. 연합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지배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찾은 뉴욕 닉스 팬들은 영을 향해 끊임 없이 야유를 퍼부었다. 1차전에서는 욕설과 함께 '탈모'라는 키워드로 영을 괴롭혔다.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 영에게 침을 뱉은 관중이 무기한 출입 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관중들의 도를 넘은 야유에도 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1차전(107대105 승)에서는 종료 0.9초 전 결승 득점을 포함해 32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차전(92대101 패)에서도 30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홈에서 2승을 거둬 3승1패로 돌아온 매디슨 스퀘어 원정.

영은 다시 뉴욕 팬들을 울렸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03대89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만난다.

영은 5차전에서도 폭발했다. 36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애틀랜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2015-2016시즌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영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3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올렸다. 앞서 플레이오프를 기준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 원정에서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유일했다.

영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또 이 도시 주변에 얼마나 많은 쇼가 열리는지 알고 있다. 쇼가 끝나면 그들이 무엇을 할지도 알고 있다"고 웃었다.

처음 플레이오프를 밟은 영의 1라운드 성적은 평균 29.8점 9.8어시스트였다.

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 뉴욕은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MIP로 뽑힌 줄리어스 랜들의 부진이 뼈 아팠다. 랜들은 5차전에서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5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률 29.8%(94개 중 28개 성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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