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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의 의문 "6차전에 AD 왜 내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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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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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바클리가 레이커스 의료진을 비판했다.

'TNT'의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앤써니 데이비스의 부상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열렸던 피닉스와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이슈는 바로 앤써니 데이비스의 출전 여부와 몸 상태였다. 4차전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데이비스는 5차전에 결장한 뒤 팀이 위기에 몰리자 6차전에 복귀했다.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선 데이비스는 결국 탈이 났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데이비스는 평소만큼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1쿼터 중반 데빈 부커와 충돌한 이후 통증이 더 커져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후 데이비스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팀의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한 데이비스는 "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좋은 결말을 만들지 못했던 데이비스의 출전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평소 독설을 아끼지 않는 바클리는 데이비스의 출전을 허락한 레이커스 의료진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바클리는 "앤써니 데이비스를 경기에 나서게 한 의료진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다. 경기에 나선 그는 처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데이비스를 왜 경기 전에 몸 풀게 했고 출전시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말했다.


옆에 있던 케니 스미스도 "(찰스) 바클리의 말에 동의한다. 처음 2분 동안 데이비스가 뛰는 것을 지켜본 나와 바클리는 '데이비스가 왜 경기에 나온 거지?'라고 의문을 품었다"며 거들었다.


바클리는 "난 정말 화가 났다. 다리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다른 부분을 다칠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의료진이 데이비스의 경기 출전을 허락한 것이라면, 레이커스는 의료진을 교체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던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6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긴 재활을 거친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복귀했으나 이번엔 사타구니에 이상이 생기며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본인의 의지? 아니면 르브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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