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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초비상' 어빙 발목 부상, 밀워키와 4차전 도중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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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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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브루클린이 카이리 어빙까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대권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브루클린 네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4차전 에서 밀워키 벅스에 96-107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브루클린에게 최악의 밤이었다.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 코트로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빅3 중 한 명인 선수 카이리 어빙(30, 188cm)마저 발목이 크게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어빙은 2쿼터 중반 페인트 지역에서 슛을 던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옆에서 다가온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발목이 크게 꺾이고 말았다. 부상 직후 코트에 쓰러진 어빙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 이후 일어난 어빙은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부축 없이 혼자 힘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엑스레이 촬영 결과 큰 손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빙은 목발을 짚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어빙의 부상 이후 듀란트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감행하며 42분 가량을 뛰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어빙과 하든의 공백은 너무나 컸다. 브루클린은 결국 2연패를 떠안았다.

브루클린은 족저근막염 부상에서 회복한 제프 그린이 복휘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어빙의 부상으로 또 다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브루클린의 스티브 내쉬 감독은 어빙의 부상이 하든의 무리한 복귀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빙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4.1득점(FG 47.4%, 3P 36.5%)을 기록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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