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카와이 레너드, 서부 파이널에도 못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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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18 댓글 0본문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레너드는 클리퍼스가 서부 파이널에 진출하더라도 돌아오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31, 201cm)의 부상 관련 최근 소식을 보도했다. 클리퍼스가 현재 진행중인 유타 재즈와의 시리즈를 돌파하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더라도 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지난 16일 유타와의 5차전을 앞두고 클리퍼스와 레너드 측은 갑작스러운 그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의 우려대로 레너드의 부상 부위는 전방십자인대 쪽이었고,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한 듯 보였다.
레너드의 정확한 부상 부위에 관한 보도들과 같이 그가 시리즈 잔여 경기는 물론 이번 플레이오프에 무기한 결장이 예정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레너드의 결장에도 폴 조지를 비롯한 동료 선수들의 분전에 힘입어 클리퍼스는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여전히 클리퍼스의 에이스가 레너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9.2분을 소화하며 30.4득점(FG 57.3%, 3P 39.3%) 7.7리바운드 4.4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하고 있었다.
7차전까지 갔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치열했던 시리즈에서는 평균 32.1득점과 함께 61.2%라는 미친 효율까지 동반했던 레너드였지만, 유타와의 시리즈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유타와의 1,2차전에서는 차례로 23득점(FG 47.4%), 21득점(FG 47.1%)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그답지않게 슛이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럼에도, 수비에서는 항상 제 몫을 해줬던 레너드였고, 홈으로 돌아와 펼쳐졌던 3,4차전에서는 다시 연속 30+득점을 기록하는 등 우려를 불식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기도 했다.
3승째를 먼저 품에 안은 클리퍼스지만, 레너드 없이는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도 쉽지 않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레너드의 부상 소식이 업데이트 되면서 미국 현지의 도박 업체의 우승 배당률까지 바뀌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 부상 전 5.5의 배당률로 브루클린 네츠, 유타 재즈, 피닉스 선즈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너드의 부상 이탈만으로 배당률은 10까지 올라갔고, 이는 현재 2라운드에 남아있는 팀들 중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레너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부터 발목, 허벅지 등 다리 쪽에 크고 작은 부상들을 입어왔다. 더군다나 이번 부상 부위 역시 전방십자인대로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실정이 아니기에 클리퍼스에게도, 레너드 본인에게도 이번 부상은 너무나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과연 폴 조지가 이번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