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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마이너리그 감수 계약이냐 국내 복귀냐 기로에 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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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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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당장 친정 KIA 복귀 가능성이 관심받고 있다. KIA 구단은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텍사스는 18일 (이하 한국시간) 지명할당조치를 내렸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것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데니스 산타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양현종의 자리를 뺀 것이다.

3일 웨이버 기간 동안 양연종의 영입 의사를 표시한 구단이 없다면, 텍사스는 7일 이내에 트레이드, 방출, 마이너 계약 이관(트리플 A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행) 가운데 하나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이 유력하다. 물론 선수가 직접 방출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텍사스가 용인을 해야 한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8경기(선발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양현종의 거취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현재로서는 당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양현종이 신분에 큰 변화가 생기자 전 소속팀 KIA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KIA는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팀 성적도 하위권에 처쳐 있어 리더 양현종이 절실하다. 결국은 양현종의 마음에 달렸다.

양현종은 다시 빅리그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면 일단 마이너리그에 머물 것을 보인다. 반대로 콜업이 여의치 않다면 국내 복귀를 선택할 수 있다. 양현종은 전반기 종료후 옵트아웃(계약해지) 권리를 확보했다. 야마구치 ��이 요미우리에 복귀할때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이와 관련해 조계현 단장은 "메이저리그든 마이너리그든 경험하겠다는 마음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가서 열심히 했다. 지금은 양현종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겠다"는 원론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양현종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결국은 양현종이 어떤 선택에 하느냐에 따라 복귀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KIA구단은 양현종이 복귀를 택한다면 바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현종은 다른 구단을 선택할 수도 있는 FA 신분이다.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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