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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팬, 아직 류현진 구경도 못했어” 류현진 성적이 더 대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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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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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는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가장 크게 받은 팀이다. 30개 팀 중 유일하게 캐나다 도시를 연고로 둔 특성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방역 탓에 국경을 오가는 게 어려워졌고, 이는 국경이 맞닿은 미국과 캐나다 사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에 엄격한 방역 지침을 따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경우 왕래의 자유를 인정해달라고 청원했으나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리그 참가 자체가 어려운 토론토다. 즉, 토론토는 아직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신세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지난해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를 홈으로 썼고, 올해는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쓰다 최근 다시 세일런 필드로 넘어왔다. 버펄로는 상대적으로 토론토와 가까운 지역에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국경을 넘어야 한다. 예전에는 동네 옮기듯이 이동이 가능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까다롭다. 토론토 현지 팬들은 1년 반 동안 홈팀을 원정 보내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이 문제에 대한 특집으로 팬들과 선수들이 원거리에서 어떻게 관계를 이어 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토론토, 혹은 캐나다에 사는 야구팬들은 블루제이스의 로저스센터 귀환을 원하면서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을 아쉬워했다. 한편으로는 현실을 인정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선수들의 플레이를 꾸준히 지켜보는 등 각자의 대책을 세우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9년 겨울에 계약했다.
토론토 팬들은 블루제이스를 위해 던지는 류현진의 실시간 모습을 구경조차 할 기회도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 류현진은 아직 홈팀의 일원으로 로저스센터에서 던져본 적이 없다. 홈팬들의 박수를 받아본 경험도 당연히 없다.
그렇게 계약 기간의 절반이 흘러가고 있다.
또한 팬들은 리그 최고 타자로 거듭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했고, 괴물 투수라는 알렉 마노아의 데뷔전도 놓쳤다. 선수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보통 선수들은 연고지나 홈구장 근처에 집이 있다. 원정에서는 숙소 생활을 하는 식이다.
그런데 토론토 선수들은 리그가 계속 미국 내에서만 열리는 까닭에 토론토 자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계속 숙소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1년 내내 원정길이 이어지는 셈이다.
이는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하면 생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큰 핸디캡이다. 류현진도 그 악조건 속에 공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며 멀리서 응원 중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 중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25경기에 나가 143이닝을 던지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근래 토론토의 그 어떤 선수도 보여주지 못한 안정감이다.
토론토 팬들은 류현진의 그런 에이스 느낌을 조금 더 가까이서 느끼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토론토 또한 후반기에는 로저스센터에서 정상적으로 리그를 치르길 바라고 있다.
떠돌이 생활인데 대단하네요 스포츠에 만약이란 없지만 ,, 그래도 LA에 남았다면 성적이 어땠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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