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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무궁무진한 쿠밍가와 무디, GSW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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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8-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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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테이트의 루키들이 서머리그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는 2021 NBA 서머리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올랜도 매직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전체 5순위 제일런 석스(올랜도)와 전체 7순위, 14순위 조나단 쿠밍가와 모제스 무디(이상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다. 결과는 석스의 판정승. 올랜도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89로 이겼다. 서머리그 데뷔전을 치른 석스는 28분 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4점 9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석스 못지 않게 골든 스테이트의 두 신인 쿠밍가와 무디도 맹활약을 펼쳤다. 쿠밍가와 무디는 최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7순위와 14순위로 골든 스테이트에 지명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렸던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 때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쿠밍가는 이날 29분 16초 동안 16점 6리바운드 3스틸을, 무디는 25분 52초 동안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쿠밍가와 무디는 플레이스타일이 다른 유형의 포워드다. 먼저 203cm의 신장에 213cm의 윙스팬을 보유한 쿠밍가는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돌파가 매우 뛰어난 유망주다. 이에 반해 198cm의 슈팅 가드인 무디는 현대 농구에서 요구하는 3&D 플레이어의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두 선수는 이날 코트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쿠밍가는 평가대로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드리블 돌파 후 림 근처 마무리 솜씨도 훌륭했다. 이 뿐만 아니라 턴오버도 단 1개 만을 기록하는 등 경기 운영도 조금씩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약점으로 꼽히던 점프슛 문제가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총 16개의 야투를 던져 6개만 성공할 정도로 슛감이 좋지 못했다. 3점슛은 4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자유투 역시 7개 중 3개를 흘렸다.

무디 역시 3&D 플레이어답게 자신의 전문 분야인 외곽슛과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날 무디는 3점슛 5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켰고, 수비에서도 자신의 긴 팔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 뿐만 아니라 무디는 수비수가 붙으면 돌파를 하는가 하면, 드리블 돌파 이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킥아웃 패스로 코트를 넓게 쓰면서 내외곽의 밸런스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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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두 선수 모두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력을 펼쳤다는 점이다.



쿠밍가와 무디는 다가오는 새 시즌 골든 스테이트에서 에릭 파스칼, 조던 풀, 니코 매니언 등과 함께 골든 스테이트의 벤치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쿠밍가는 골든 스테이트에 부족했던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려줄 적합한 자원이며, 슈팅력과 수비력을 고루 갖춘 무디 역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쿠밍가와 무디가 좋은 성장세를 보일 경우 골든 스테이트의 로스터의 깊이는 눈에 띄게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골든 스테이트 2명의 로터리픽 주인공, 쿠밍가와 무디의 성장세를 주목하는 것도 오는 시즌 골든 스테이트 경기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에릭 파스칼 유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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