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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웨버 "앨런 아이버슨, 내가 본 선수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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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9-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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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가 필라델피아 시절을 회상했다.

전설 크리스 웨버가 '디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웨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던 때를 추억했다.

웨버는 1993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맹위를 떨친 웨버는 루키 시즌에 평균 17.5점 9.1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새크라멘토에서 활약한 웨버는 2004-05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많은 이들이 놀란 트레이드였다.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었던 웨버와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었던 앨런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에서 뭉쳤기 때문.

웨버는 "앨런 아이버슨은 내가 본 사람 중 최고의 선수다. 같이 뛴 선수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내 무릎 상태가 더 좋았던 상태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아이버슨과 함께한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이 사실이 기쁘면서도 화났다. 내가 그에게 7~8점을 양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아이버슨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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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아이버슨의 뒤를 받치는 2옵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지배력을 뽐내지 못했다. 이적 시즌에 그는 평균 15.6점 7.9리바운드 3.1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렇기에 필라델피아 팬들은 웨버에게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웨버는 "필라델피아 팬들은 나에게 독설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웨버는 베테랑 역할도 도맡았다. 그는 기억에 남는 선수로 루 윌리엄스를 지목했다.

웨버는 "젊었을 때의 루 윌리엄스가 기억에 남는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연습에 열중했다. 이는 앨런 아이버슨의 연습 방식이기도 했다. 윌리엄스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고 그 순간에 그에게 자부심을 느꼈다. 당시, 윌리엄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식스맨 중 한 명이 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웨버는 지난 5월(한국시간)에 폴 피어스, 크리스 보쉬, 벤 월러스 등과 함께 2021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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