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GSW 앤드류 위긴스, 홈 경기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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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9-22 댓글 0본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앤드류 위긴스의 올 시즌 홈경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0일(한국시간) 'NBC 스포츠'의 몬테 풀 기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워리어스 선수들은 샌프란시스코 공중 보건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에 따라 홈 경기장은 물론이고 연습 시설에도 들어갈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 지침은 '실내 대형 행사 및 이벤트 진행'과 관련된 것으로, 10월 13일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다면 워리어스 구성원 누구나 예외 없이 홈 개막전에 참여할 수 없다.
골든스테이트는 선수, 코치, 그리고 스태프 모두가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정상적인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일부 미접종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미접종자로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스윙맨 앤드류 위긴스가 있다.
위긴스는 지난 3월, 강제로 주사를 누가 놓지 않는 한 백신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보건 당국의 지침이 강화된 만큼, 그의 백신 접종 거부 소식은 워리어스의 골칫거리가 됐다.
위긴스가 계속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면, 그를 홈경기에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 시즌 클레이 탐슨의 복귀와 함께 대권에 도전하는 워리어스 입장에서 위긴스의 홈경기 결장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 위긴스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 역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출전 수당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새 시즌 위긴스의 출전 수당은 세전 36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위긴스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아 홈에서 열리는 41경기에 모두 결장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는 1,476만 달러(한화 174억 7,584만)에 달하는 거액을 놓치게 된다.
위긴스의 백신 접종이 결국 10월 13일 이전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번 백신 접종 지침은 워리어스 선수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원정팀 선수들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물론 원정팀 미접종자들 역시 음성 확인서 제출, 6피트 이상 떨어져 앉기, 그리고 경기 중을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같이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일단 경기에는 나설 수 있는 만큼, 어쩌면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오히려 홈경기에서 불리함을 안을 수 있다.
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맞닥뜨렸다.
과연 위긴스가 출전 수당과 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백신 접종에 응할까.
역시 민폐 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