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는 결국 없었다', GSW 트레이닝 캠프 최종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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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9-26 댓글 0본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 구성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현지시간)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공식적으로 2021-22시즌 준비에 나선다. 워리어스는 트레이닝 캠프를 앞두고 "가드 2명과 빅맨 1명을 캠프 명단에 추가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워리어스는 다양한 베테랑 선수들과 워크아웃을 가졌다. 아이재아 토마스, 에이브리 브래들리, 퀸 쿡 등이 이 자리에서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아이재아 토마스의 NBA 복귀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끝내 그의 이름은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를 발표했다. 캠프에 참여하는 인원은 총 20명으로, 기존 17명에 3명이 추가됐다. 워크아웃을 통과한 3인은 조던 벨, 랭스턴 갤로웨이, 그리고 에이브리 브래들리다. 워리어스는 앞서 밝혔던 것처럼 1명의 빅맨과 2명의 가드를 데려왔다.
워리어스는 현재 14명의 선수와 이미 보장 계약을 맺었다. 남은 1자리의 정식 계약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6명의 선수가 마지막 자리를 노리고 있다. 6명은 유일한 투-웨이 계약자인 크리스 치오자를 포함해 앞서 언급한 3명의 추가 합격자, 그리고 비보장 계약을 맺은 마이칼 멀더와 게리 페이튼 2세로 이뤄져 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토마스는 끝내 부름을 받는 데 실패했지만, 워리어스 팬들은 추가 합격자 3인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 명 중 누구와 정식 계약을 맺더라도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조던 벨은 3명 중 유일하게 골든스테이트에서 뛴 경험이 있다.
벨은 2017-18시즌 워리어스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두 시즌 연속 벤치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벨은 한 번의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한 벨은 지난 5월 골든스테이트와 투-웨이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복귀했지만, 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워리어스로부터 기회를 받은 만큼, 캠프를 향하는 그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리 브래들리는 6명의 후보 중 정식 계약을 따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재 워리어스에 부족한 리딩과 백코트 수비력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래들리는 2010-11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NBA 커리어를 시작했다. 보스턴에서 전성기를 보낸 그는 이후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LA 레이커스에 합류해 우승을 돕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와 휴스턴에서 총 27경기에만 나서 평균 6.4득점 2.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었다.
브래들리는 두 번의 올-디펜시브 팀 선정 경력이 말해주듯 수비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 현재 워리어스에 마땅한 백코트 수비수가 없는 만큼 그의 존재는 확실한 플러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랭스턴 갤로웨이는 커리어 통산 37%의 3점슛 성공률에서 알 수 있듯이 준수한 슈터다.
2014-15시즌 뉴욕 닉스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그는 다음 시즌 벤치 멤버로서 전 경기에 출장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뉴올리언스와 새크라멘토의 유니폼을 입기도 한 갤로웨이는 17-18시즌부터 3시즌 간 디트로이트에서 슈팅가드로 경쟁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피닉스에서 비교적 줄어든 출전 기회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3점슛 성공률 42.4%를 기록하며 여전한 슈팅력을 자랑했다.
골든스테이트에는 올 시즌 복귀할 클레이 탐슨과 함께 외곽에서 슛을 던질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다른 팀들보다 더욱 스페이싱을 강조하는 만큼 슈터의 추가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갤로웨이가 워리어스 양궁 부대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신인 조나단 쿠밍가와 모제스 무디를 비롯해 오토 포터 주니어, 네만야 비엘리차, 그리고 안드레 이궈달라를 영입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클레이 탐슨까지 순조롭게 합류한다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씻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왕좌 탈환이라는 목표 속 재도약에 나서는 워리어스의 마지막 자리는 누구의 차지가 될지 지켜보자
아톰은 결국 통과를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