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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가솔, 현역 은퇴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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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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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농구스타 파우 가솔(41, 213cm)이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유럽 농구매체 ‘EuroHoops’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가솔이 프로선수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남겼다.

가솔은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농구 스타 가운데 1명이다. FC 바르셀로나를 거쳐 2001-2002시즌에 멤피스 그리즐리스서 NBA에 데뷔, LA 레이커스-시카고 불스-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다양한 팀들을 거치며 정규리그 통산 1226경기 평균 17득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을 기록했다.

탄탄한 골밑장악력에 준수한 슈팅능력까지 갖춘 가솔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우승을 함께한 멤버이기도 하다. 2007-2008시즌 막판 트레이드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가솔은 브라이언트와 함께 2008-2009시즌부터 레이커스의 2시즌 연속 파이널 우승을 합작했다.

2014년 시카고로 이적한 가솔은 이후 저니맨이 됐다. 샌안토니오에 이어 밀워키 벅스에서도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노쇠화와 잔부상으로 인해 하락세를 맞았다. 결국 가솔은 2019년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포틀랜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다양한 설이 떠돌았지만, 가솔은 이후 NBA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NBA 커리어만 마무리했을 뿐, 가솔은 이후에도 선수로 경력을 이어갔다. 2020 도쿄올림픽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돼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가솔은 각 나라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신임 IOC 선수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다만,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마지막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스페인은 미국과의 8강전에서 81-95로 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솔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다.

올림픽 금메달만 없을 뿐, 가솔은 훗날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NBA에 데뷔했던 가솔은 올-NBA 팀에 4차례 선정됐고, 2006년 열린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는 부상으로 결승전에 결장했음에도 대회 MVP를 차지했다.

현역생활을 마무리한 가솔은 다음 주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 소감을 전하는 한편, 커리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레이커스가 은퇴식 해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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